부비동암 증상
부비동암 증상부터 치료·수술 후 관리까지 한 번에 정리
부비동암은 전체 암 중에서는 드문 편이지만, 코 깊숙한 곳에서 조용히 자라다가 발견될 때는 이미 주변 눈·뇌·치아까지 번진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감기나 축농증으로 생각하고 넘기기 쉬워 “한쪽만, 오래, 점점 심해지는 증상”을 구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부비동암의 기본 개념, 초기 증상과 진행 증상 차이, 검사·진단 과정, 수술·방사선 치료, 수술 후 일상 관리와 재발 체크 포인트를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 목차

1. 부비동암, 어디에 생기는 암일까?
부비동은 코를 둘러싼 얼굴 뼈 속 공기 주머니로, 이마(전두동), 광대뼈(상악동), 눈 사이(사골동), 코 뒤쪽 깊은 곳(접형동)에 위치합니다. 이 공간의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 세포가 암으로 변한 것이 부비동암입니다.
부비동암은 머리·목 부위에 생기는 두경부암의 한 종류로 분류되며, 전체 암 중에서는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코 깊은 곳, 눈·뇌·치아 주변과 가깝기 때문에, 성장 방향에 따라 시력이나 얼굴 모양, 치아, 신경 기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축농증과 구분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시작했다가, 서서히 코·눈·얼굴·치아 쪽으로 문제가 퍼지는 양상이 많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오래, 한쪽만, 점점 심해지는지”가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2. 감기·축농증과 다른 부비동암 초기 증상
부비동암 초기 증상은 콧물·코막힘·안면 통증 등 감기·축농증과 비슷해서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쪽만, 오래, 점점 심해지는지”에 주목하면 의심해야 할 신호를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한쪽 코만 계속 막히고 뻥 뚫리는 느낌이 거의 없다 • 한쪽에서만 끈적한 콧물이 계속 나거나, 피 섞인 콧물이 반복된다 • 원인을 알 수 없는 코피가 자주 나고 잘 멈추지 않는다 • 눈 주위·광대뼈 근처·위쪽 어금니에 통증·압박감이 지속된다
병이 진행되면서는 다음과 같은 소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얼굴 한쪽이 부어오르거나, 겉에서 만져지는 덩어리가 느껴짐 • 한쪽 눈이 앞으로 불룩 나와 보이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겹쳐 보임 • 한쪽 위턱·치아가 저리거나, 치아가 이유 없이 흔들림 • 두통, 얼굴 감각 저하, 귀 먹먹함 등이 동반됨
보통 감기·축농증은 양쪽 코에 증상이 오고, 며칠~몇 주 내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부비동암은 “한쪽, 몇 주 이상,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이럴 때는 단순 약 복용만 반복하기보다 이비인후과 진료를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부비동암 원인과 위험 요인
부비동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에서 특정한 위험 요인이 반복해서 언급됩니다.
• 목재·가죽·섬유·금속(니켈·크롬) 가루 등 특정 직업성 먼지에 장기간 노출 • 흡연, 간접흡연 • 만성 부비동염(축농증) 등 코·부비동의 장기적 염증 • 일부 종류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연관 암 • 고령(대개 중년 이후에서 더 많이 보고)
위험 요인이 있다고 해서 모두 부비동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위 직업군 종사자이면서 한쪽 코 증상이 오래가는 경우에는 더 낮은 문턱으로 이비인후과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어떻게 진단하나? 검사·진단 과정
부비동암이 의심되면, 보통 이비인후과(두경부암 경험이 있는 병원)에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단을 진행합니다.
• 문진·신체검사 : 얼마나 오래, 어느 쪽에, 어떤 증상이 있었는지 자세히 묻고 얼굴·입안·목 림프절을 만져봅니다. • 비내시경 검사 : 가느다란 내시경을 코 안으로 넣어 안쪽 점막과 부비동 입구를 직접 관찰합니다. • 영상검사(CT/MRI) : 종양의 위치, 크기, 뼈 파괴 여부, 눈·뇌·치아·피부 쪽 침범 정도를 확인합니다.
최종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생검)가 필요합니다. 내시경으로 보이는 부위에서 조직을 떼어 현미경으로 확인해 암인지, 어떤 종류의 암인지 판별합니다. 필요 시 림프절, 폐·간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보기 위해 PET-CT, 초음파, 추가 CT·MRI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인 정보를 바탕으로 병기(몇 단계인지)를 판정하고, 수술·방사선·항암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5. 병기별 치료 방법(수술·방사선·항암)
부비동암 치료의 기본 축은 수술 + 방사선치료이며, 일부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이 더해집니다. 실제 계획은 병기, 위치, 암 종류, 전신 상태를 종합해 다학제 팀이 결정합니다.
• 수술 : 종양과 주변 정상 조직을 함께 제거합니다. 최근에는 코 안으로 내시경을 넣어 종양을 제거하는 내시경 수술이 많이 활용되며, 경우에 따라 눈 주변 뼈나 앞머리뼈까지 절제하는 개두·안면골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방사선치료 : 수술 후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을 중심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 항암화학요법 : 진행된 병기이거나 림프절·다른 장기 전이가 있을 때, 혹은 수술·방사선과 병행해 종양 크기를 줄이거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표적치료·면역항암제 : 일부 환자에서 임상시험 혹은 표준치료로 고려되며, 최근 두경부암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서서히 넓어지고 있습니다.
치료 선택은 “어느 병기가 더 좋은가?”보다는, “현재 단계에서 완치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면서 삶의 질 손상을 최소화하는 조합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결정됩니다. 같은 병기라도 환자마다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6. 수술·방사선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
부비동암은 눈·뇌·치아와 가까워, 치료 후에는 부위 특성상 다양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겪는 것은 아니지만, 흔히 언급되는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코 건조감·딱지·분비물 증가, 냄새 잘 못 맡음 • 얼굴 감각 저하, 저릿저릿한 통증 • 눈물 많이 남, 시야 변화, 눈 피로 • 어금니·치아 통증, 치아 상실, 잇몸·뼈 약화 • 외형 변화로 인한 심리적 위축
병원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줄이기 위해 비강 세척, 보습제, 구강 관리, 안과·치과 협진, 재활치료, 심리 상담 등을 함께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불편하더라도 “치료가 끝났으니 참자”가 아니라,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방사선치료 후에는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치아·턱뼈·눈 관련 합병증도 있을 수 있어, 정기적인 치과·안과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7. 일상생활 관리와 재발 예방 포인트
암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관리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부비동암은 해부학적 구조상 재발·합병증 모니터링이 중요해,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이 도움이 됩니다.
• 정기 외래·영상검사 : 병원에서 안내하는 일정에 맞춰 이비인후과·종양내과 진료를 꾸준히 받습니다. • 금연·금주에 가깝게 : 흡연은 두경부암 재발·2차 암의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 코·입안 청결 유지 : 부비동 세척, 구강 위생 관리로 감염을 줄여줍니다.
• 균형 잡힌 영양·체력 관리 : 체중이 너무 빠지지 않도록 단백질·에너지 섭취를 챙기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을 이어갑니다. • 심리적 지지 활용 : 외모·후유증·재발 걱정 등으로 우울감이 생기기 쉬워, 필요시 상담·지지모임·가족과의 소통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료진이 안내하는 주의 증상 리스트를 잘 기억해 두었다가, 새로운 증상이 생기면 정기 진료일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상의하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8. 이런 증상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악화됐다면 부비동암 여부를 포함해 정밀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한쪽 코막힘·콧물이 3주 이상 계속되고, 약을 써도 거의 호전이 없음 • 피 섞인 콧물·코피가 반복되거나, 특히 한쪽에서만 나오는 경우 • 얼굴 한쪽이 붓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느낌 • 한쪽 눈이 돌출되거나,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고 겹쳐 보이는 경우 • 위턱·치아가 저리거나 치아가 이유 없이 흔들리는 경우
위 증상이 모두 부비동암 때문은 아니지만, “괜찮겠지” 하고 몇 달을 보내는 사이 병기가 훌쩍 올라갈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코·얼굴·눈·치아 증상이 계속된다면, 조기에 두경부암 경험이 있는 이비인후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최선의 보험입니다.

💡 한눈에 보는 Q&A
Q. 부비동암은 드문가요? A. 전체 암 중에서는 드문 편이지만,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증상 인지가 중요합니다.
Q. 감기·축농증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 보통 한쪽만, 몇 주 이상, 점점 심해지는 코·얼굴·눈·치아 증상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Q. 부비동암이 의심되면 어느 진료과를 가야 하나요? A. 두경부암 경험이 있는 이비인후과가 우선이며, 필요시 암센터 다학제 진료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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