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알부민, 정말 효과 있을까? 종류·효과·주의점 한눈에 정리

건강검진에서 “알부민 수치가 낮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걱정이 되죠. 인터넷을 찾아보면 ‘마시는 알부민’ 음료나 영양제가 많이 보이고, “이것만 꾸준히 먹으면 해결될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하지만 알부민은 단순히 단백질 음료 한 잔으로만 설명하기에는, 몸에서 하는 일이 꽤 복잡합니다. 이 글에서는 마시는 알부민 제품이 어떤 원리로 쓰이는지, 실제로 어떤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차분히 정리해 볼게요. 병원에서 쓰는 주사용 알부민과의 차이도 함께 짚어 드리겠습니다.

1. 마시는 알부민이란? 주사 알부민과 무엇이 다를까
알부민(albumin)은 우리 혈액 속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단백질입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중증 질환 등으로 알부민이 많이 떨어진 환자에게 정맥으로 주사하는 알부민 제제를 쓰기도 합니다.
이와 달리 마시는 알부민은 음료·액상 영양제·파우더 형태로 나와, 입으로 섭취해 소화·흡수된 뒤 몸에서 단백질 재료로 사용되는 제품을 말합니다. 즉, “수액처럼 바로 혈관으로 들어가는 약”이 아니라, “단백질 식품/영양 보충용 제품”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
다시 말해, 입원 환자에게 쓰는 주사용 알부민을 간편하게 음료로 바꾼 것이라기보다는, 알부민을 중심으로 한 단백질 보충 음료라고 이해하는 편이 현실에 더 가깝습니다.

2. 알부민과 단백질, 우리 몸에서 하는 일
알부민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몸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혈액 속 수분을 잡아두는 힘을 만들어 붓기를 조절합니다.
• 각종 호르몬·약물·지방산 등을 운반하는 “택배 트럭” 역할을 합니다.
• 몸에 단백질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에너지·재료 저장고 역할도 어느 정도 합니다.
일반 단백질(고기·생선·콩 등)도 결국 소화되면 아미노산이 되고, 간에서 알부민과 다른 단백질을 만드는 재료가 됩니다. 그래서 알부민 수치를 지키는 기본은 “충분하고 균형 잡힌 단백질 섭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알부민은 간에서 주로 만들어지고, 신장·장·피부 등으로 소실되기 때문에, 간·신장·소화기 질환이 있으면 아무리 단백질을 잘 먹어도 수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3. 알부민 수치가 떨어지는 대표 원인
건강검진 결과에 “저알부민혈증”이 보이면, 단순히 “단백질을 덜 먹어서겠지”라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원인은 다양합니다.
• 간 질환 – 간경변, 심한 지방간, 간염 악화 등으로 알부민 생산 능력이 떨어진 경우
• 신장 질환 – 단백뇨로 알부민이 오줌으로 빠져나가는 경우(신증후군 등)
• 장 질환 – 흡수가 잘 안 되거나, 단백질이 장으로 빠져나가는 만성 장질환
• 만성 염증·암·중증 질환 – 몸이 계속 염증 상태여서 단백질 대사가 달라진 경우
• 노쇠·식욕 감소 – 노인에서 식사량 자체가 부족해 전체 단백질 섭취가 모자란 경우

그래서 알부민 수치가 많이 떨어져 있고, 다리·배가 붓거나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마시는 알부민을 주문하기보다 먼저 진료와 검사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4. 마시는 알부민 vs 일반 단백질, 뭐가 다를까? (비교표)
시중에는 “마시는 알부민”, “고단백 영양음료”, “단백질 보충제” 등 비슷해 보이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름만 보고 헷갈리지 않도록, 특징을 간단한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구분 | 주요 특징 | 장점 & 유의점 |
|---|---|---|
| 마시는 알부민 | 알부민과 아미노산, 비타민·미네랄이 섞인 의료용·영양용 음료 형태가 많음 | 적은 양으로 단백질과 칼로리를 함께 보충 가능. 다만 당·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을 확인해야 하며, 신장·간 질환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필요. |
| 일반 단백질 보충제 | 웨이·카제인·식물성 단백 등 단백질 함량을 높인 파우더 형태가 일반적 | 운동·체중 관리에 많이 사용. 알부민 수치 관리에는 식단 전체의 단백질 균형 속에서 보조 역할. 제품마다 당·첨가물 차이가 커서 성분표 확인 필수. |
| 일반 식단(고기·생선·콩 등) |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자연식 단백질 공급원 |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알부민과 근육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방법. 씹기 어렵거나 식욕이 떨어진 경우 마시는 제품을 보충수단으로 고려. |

정리하면, 마시는 알부민은 “특수 영양식”에 가까운 보충수단이고, 대다수 사람에게 알부민과 근육을 지켜 주는 진짜 기반은 여전히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단백질 섭취입니다.

5. 어떤 사람이 마시는 알부민을 고려해 볼 수 있을까?
아래 상황에서는 의료진과 상의 후 마시는 알부민·고단백 영양음료를 보조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 씹기 힘들고 식사량이 많이 줄어든 고령자·요양병원 입원 환자
• 수술·입원 치료 후 회복기에 있어, 잠시 에너지·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경우
• 암·만성질환 등으로 체중·근육이 많이 빠져 전문 영양 처방을 받은 경우
이때도 중요한 건 “내가 왜 알부민이 떨어졌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 위에 식단·영양·운동 처방이 올라가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반대로, 건강검진에서 약간 낮게 나온 수치만 보고 젊은 사람이 마시는 알부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고, 당·칼로리 섭취만 늘릴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6. 복용 시 주의사항과 부작용 가능성
마시는 알부민 제품은 대부분 “식품” 또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되지만,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무제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 포인트는 꼭 체크해 주세요.
•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 단백질·나트륨·칼륨·인 섭취 제한이 필요한지 반드시 의사와 상의
• 간 질환·복수·심한 부종 – 단백질과 염분 조절이 치료의 핵심인 경우가 많음
• 당뇨병·비만 – 일부 제품은 당분·지방 함량이 높을 수 있어 혈당·체중 관리에 부담
• 우유·계란·대두 등 알레르기 – 원료 단백질에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성분표를 꼭 확인

무엇보다, 알부민 수치가 많이 낮은 상태에서 “마시는 알부민만” 믿고 병원 치료를 미루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단백질 보충은 치료의 한 부분일 뿐, 기저질환 치료와 함께 가야 진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 알부민·단백질 관리, 식단에서 할 수 있는 것
마시는 알부민을 쓰든 쓰지 않든, 결국 알부민 수치를 지켜 주는 가장 기본은 “꾸준한 식단 관리”입니다.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 2~3번 식사 중 최소 1~2번은 단백질 반찬(고기·생선·계란·콩)을 충분히 넣기
• 밥·빵·면 위주의 식단이라면, 단백질 위주 간단한 간식(두유, 삶은 계란 등) 추가
• 간·신장 질환이 있다면 담당 의사·영양사와 상의한 맞춤 식단 지키기
• 체중이 많이 빠졌다면, 단백질과 함께 적당한 칼로리도 같이 보충하기

마시는 알부민은 이렇게 다져 놓은 식단 위에 “추가 옵션”으로 얹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기본이 흔들린 상태에서 보충제만 늘리는 것은, 허술한 집 기초 위에 인테리어만 바꾸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8. 이럴 땐 마시는 알부민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있다면, 제품 검색보다 내과·신장내과·소화기내과 진료를 먼저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발·발목·다리가 갑자기 많이 붓고, 아침보다 저녁에 더 심해지는 경우
• 배에 물이 찬 것처럼 복부 팽만감이 심해지는 경우
•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체중이 짧은 기간에 급격히 늘어나는 경우
• 소변에 심한 거품이 계속 보이거나, 소변량·색이 크게 변한 경우
• 눈·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동반된 경우

이런 상황은 단순한 영양 부족이라기보다, 간·신장·심장 쪽 문제로 인한 심각한 저알부민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마시는 알부민이 아니라 입원 치료, 주사용 알부민, 이뇨제, 염분 조절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마시는 알부민은 주사용 알부민을 대신하는 약이 아니라, 단백질·열량을 보충하는 특수 영양 음료에 가깝습니다.
• 알부민 수치가 낮다면, 먼저 간·신장·장·전신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사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식단 + 마시는 제품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결국 핵심은 “원인 진단 + 식단·생활습관 정리 + 필요한 경우 보충제 활용”이라는 점,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 국내 소화기내과·신장내과 학회 저알부민혈증·영양 가이드 요약
• 대학병원 영양팀 자료(단백질·특수의료용도식품 안내문)
• 임상영양·내과 교과서의 알부민 기능·저알부민혈증 원인 정리
※ 개별 제품의 성분·적응증은 제조사·국가별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마시는 알부민과 저알부민혈증에 대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실제 진단·치료·식단 처방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판단을 우선해야 합니다. 알부민 수치가 많이 낮거나 붓기·호흡곤란·체중 변화가 심하다면 제품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지체하지 말고 병·의원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