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초기증상,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신호들
작성자 하루1팁 디렉터 · 2025-11-23 기준
이 글은 녹내장의 대표적인 유형(개방각·폐쇄각)과 초기증상,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정리한 교육용 건강 정보입니다. 실제 진단·치료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결정해야 하며, 이 글은 의료인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녹내장은 “시야를 서서히 갉아먹는 시신경 질환”으로, 특히 가장 흔한 개방각 녹내장은 초기에는 거의 자각 증상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반대로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갑작스러운 심한 안통·두통·구토·무지개빛 달무리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응급 상황”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생기면 지체 없이 응급실 또는 안과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전형적인 초기 패턴과 “위험 신호”를 이해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인터넷 정보만 보지 말고 안과 전문의에게 직접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녹내장은 흔히 “시야를 훔쳐가는 도둑”이라고 불립니다.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지만, 중심시력은 오래까지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서 꽤 진행될 때까지 본인이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급성 폐쇄각 녹내장처럼 안압이 갑자기 치솟는 유형은 심한 눈통증, 두통, 구역감, 시야 흐림과 무지개 빛 달무리 등으로 극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녹내장이 어떤 병인지, 초기에 어떤 신호를 보낼 수 있는지, 또 어떤 사람에게서 특히 위험한지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내가 혹시 녹내장 초기일까?” 걱정하신다면 “증상 + 위험요인 + 정기 검진”을 함께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단순히 “안압이 높은 병”이 아니라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병”입니다. 안압이 높지 않아도 시신경이 약한 사람은 녹내장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어느 정도 안압이 높아도 시신경이 견디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 시신경 손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아주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중심 시력(글씨 읽기, 얼굴 구분 등)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옆 시야(주변 시야)부터 조금씩 깎여 나가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시야가 좁아진 것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가장 흔한 유형인 원발 개방각 녹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매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 내용은 “있을 수도 있는 힌트” 정도로만 보시고, 유무와 상관없이 정기 검진이 핵심이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개방각 녹내장에서 상대적으로 늦게라도 눈치챌 수 있는 변화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한쪽 눈을 가려보면 다른 쪽보다 약간 더 흐릿하거나, 일부가 빠져 보이는 느낌
• 밝은 낮보다는 어두운 곳에서 시야가 좁아진 느낌
• 계단·턱을 내려갈 때 발 디딜 곳이 순간적으로 잘 안 보이는 느낌
• 길을 걷다 사람·물체가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잦아짐

반대로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짧은 시간 안에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몇 시간~며칠 사이에 시신경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응급 상황으로 봅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급성 발작 시 증상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눈통증, 두통
• 눈이 단단하게 뻐근하고 눌렀을 때 아픈 느낌
•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불빛 주위로 무지개빛 달무리가 보이는 느낌
• 눈 충혈,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할 정도의 불편감
• 갑자기 한쪽 눈 시력이 크게 떨어지는 느낌

이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거나 밤에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단순한 편두통·소화불량이라고 넘기지 마시고 즉시 응급실이나 안과 응급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은 “증상이 없다”가 정석이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이상 신호를 의심해볼 만한 포인트들은 있습니다. 아래 내용이 있다고 해서 모두 녹내장은 아니지만, 검진을 받아볼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양쪽 눈을 번갈아 가려보면 한쪽 눈에 시야가 허전하거나 어두운 구석이 있는 느낌
• 밝은 데서는 괜찮은데, 어두운 곳에서 시야가 좁거나 불편한 느낌
• 계단이나 턱 앞에서 발 디딜 곳이 순간적으로 잘 안 보이는 경험이 잦아짐
• 운전 중, 특히 야간 운전에서 옆에서 끼어드는 차·보행자를 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늘어남
• 한쪽 눈 안경 도수가 자주 바뀌는데도 시야가 시원하지 않은 느낌

녹내장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특히 아래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 40세 이후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위험도가 더 증가)
• 고도근시·고도원시, 안압이 높은 편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 경우
• 고혈압·당뇨병 등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 스테로이드 안약·연고·흡입제 등을 오래·자주 사용한 병력이 있는 경우
• 심한 편두통·레이노현상 등 혈류 관련 문제를 동반한 경우
이런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1~2년에 한 번 정도 시야·안압·시신경 검사를 포함한 녹내장 정기검진을 권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내장은 “검사로 먼저 발견하는 병”에 가깝습니다. 대표적인 검사들은 각각 다른 정보를 주기 때문에 보통 여러 검사를 함께 보고 종합 판단을 합니다.

• 안압검사 : 눈 속 압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공기·접촉 방식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안압이 높을수록 녹내장 위험이 커지지만, 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이 있는 경우도 있어 안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 시야검사 :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주변에 나타나는 불빛을 보고 버튼을 눌러, 어느 부분 시야가 약해졌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녹내장에서 전형적인 시야결손 패턴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 OCT(광학단층촬영) : 시신경 주변의 신경섬유층 두께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시야가 아직 많이 나빠지지 않았더라도, 시신경 섬유층이 얇아지는 것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밖에도 각막두께 측정, 전방각 검사 등 여러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녹내장 여부”와 “진행 속도”를 추적 관찰하게 됩니다.
녹내장은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완치”보다는 “진행 억제”가 목표인 병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초기에 발견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 약물치료 : 안압을 낮추는 안약(점안제)이 가장 기본 치료입니다. 종류에 따라 안압을 낮추는 기전과 점안 횟수가 다르며, 꾸준한 사용과 용법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레이저·수술 : 약으로 안압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폐쇄각 녹내장 등 특정 상황에서는 레이저나 수술로 방수 배출 통로를 넓히거나 새 통로를 만들어 주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중요한 점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목표 안압을 낮추고 진행을 늦출 여지가 커진다는 것입니다. 이미 시야가 많이 좁아진 뒤에 발견되면, 시야를 되돌리기 어렵고 일상생활 제한이 클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아무리 많은 정보를 찾아도, “내 눈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는 결국 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앞서 말한 위험요인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실천 리스트를 한 번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40세 이상이거나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정기 안과 검진 계획 세우기
• 최근 몇 년 사이 안경 도수 변화가 잦거나, 한쪽 눈 시야가 애매하게 불편했다면 검진 예약
• 고혈압·당뇨 등 전신 질환이 있다면, 혈압·혈당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눈 검진 병행
• 이미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안약 점안 시간을 지키고 정기 내원일을 미루지 않기
• 밤늦게까지 스마트폰·모니터를 쓰더라도, 중간중간 먼 곳 보기·눈 휴식 시간을 확보하기

무엇보다, “아픈 것만 병”이 아니라 “조용히 진행되는 병”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그 대표적인 예이고, 조기 발견·지속적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오래도록 일상 시야를 지켜 나갈 수 있는 경우도 많다는 점, 꼭 기억해 두셨으면 합니다.

Q1. 녹내장은 꼭 눈이 아파야 하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개방각 녹내장은 통증 없이 조용히 시야만 조금씩 좁아지는 형태로 진행합니다. “눈이 안 아프니까 괜찮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심한 눈통증·두통을 동반해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Q2. 녹내장 초기증상으로 자가진단이 가능한가요?
초기에는 대부분 자가진단이 매우 어렵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 편입니다. 한쪽 눈씩 가려보는 간단한 체크로 “애매한 이상”을 느낄 수는 있지만, 녹내장 여부는 반드시 안과 전문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할 수 있습니다.
Q3. 녹내장은 한 번 생기면 평생 안약을 넣어야 하나요?
많은 경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개인별로 진행 속도·안압 목표·치료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약을 얼마나 오래 사용해야 하는지, 레이저·수술이 필요한지는 담당 안과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Q4. 녹내장으로 이미 좁아진 시야는 다시 돌아올 수 없나요?
일반적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시야를 회복한다”기보다, 더 이상 잃어버리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치료의 주요 목표입니다. 결국 조기 발견·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녹내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핵심인 질환입니다. 아래 글들과 함께 보시면 눈·시야 건강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