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TIP

빨래가 하루 넘게 안 마를 때 대처법 – 냄새 없이 다시 살리는 응급처치 팁

하루1팁 디렉터 2025. 7. 20. 20:00

장마철이나 햇빛 없는 집에서는 빨래가 하루 넘게 젖은 채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대부분은 그냥 기다리거나,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향수나 탈취제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일 뿐, 잘못 관리하면 오히려 세균 번식과 곰팡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하루 넘게 안 마른 빨래를 냄새 없이 다시 살리는 응급처치법을 실제 경험과 팁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세탁기를 다시 돌리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빨래가 하루 넘게 안 마를 때 대처 할 수 있는 응급처치 팁


1. 빨래에서 냄새가 나기 전, 먼저 수분 상태를 점검한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빨래가 축축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옷에 남아 있는 수분의 양을 직접 손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 수분이 손에 느껴질 정도로 많다면 다시 탈수부터 시작
  • 표면은 말랐지만 속이 축축한 옷은 뒤집어서 말리기
  • 접혀있던 부위가 젖어 있다면 공기 노출 면을 바꿔야 함
냄새가 나기 전에 공기를 재순환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탈수만 다시 돌려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완전히 마르지 않은 빨래를 다시 세탁하는 것보다,
세탁기의 ‘탈수’ 기능만 단독으로 5~10분 돌리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 수분이 줄어들면서 곰팡이성 냄새 예방 효과
  • 탈수 후에 널면 다시 세균이 번식하는 시간까지 여유 확보
  • 무조건 세탁부터 하지 말고, 탈수를 활용하세요
표준 코스보다 전력도 덜 들고, 빨래 손상도 없습니다.

 

3. 제습기 없이 마르게 하려면 ‘공기 순환’을 재정비해야 한다

이틀째 마르지 않는 빨래는 실내의 공기 흐름이 멈춰 있다는 신호입니다.

  • 빨래 건조대의 위치를 창문 근처 또는 문 바람이 드는 방향으로 이동
  • 선풍기를 바로 빨래 앞에 두는 게 아니라, 방 전체를 순환시킬 수 있게 배치
  • 작은 공간일수록 문과 문 사이의 ‘통풍 통로’를 확보하는 게 핵심
 제습기가 없어도, 바람을 이동시키면 수분도 같이 이동합니다.

 

4. 곰팡이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분무식 식초물’을 활용하자

빨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이미 세균이나 곰팡이가 일부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시 세탁하지 않고도 응급조치가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 분무기에 물 200ml + 식초 1스푼을 섞은 뒤 가볍게 뿌리기
  • 바로 선풍기 바람 또는 햇빛이 있는 쪽에서 다시 건조
  • 식초 냄새는 마르면 사라지고, 세균 억제 효과도 탁월
 단, 옷감이 민감한 경우에는 구석 부분에 먼저 테스트 후 사용하세요.

빨래가 하루 넘게 안 말라서 식초로 해결하고 있다

5. 냄새를 없앤다고 바로 탈취제를 뿌리면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냄새가 난다고 섬유탈취제를 먼저 뿌리지만,
빨래가 아직 덜 마른 상태에서 향이 섞이면 역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 탈취제는 완전히 마른 후, 마지막 단계에서 뿌리는 게 정석
  • 냄새와 향이 섞이면 오히려 더 오래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뿌리기 전에 빨래가 완전히 마른 상태인지 손으로 꼭 확인하세요
 향으로 덮는 건 일시적인 위장일 뿐, 냄새의 원인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완전히 마르지 않은 옷은 ‘겹쳐서 개지 말고 따로 보관’하자

덜 마른 옷을 그냥 개서 서랍이나 옷장에 넣으면
그 안에서 냄새가 더 강하게 배고, 다른 옷까지 전염됩니다.

  • 말리다가 포기한 빨래는 통풍이 되는 공간에 옷걸이로 따로 보관
  • 특히 두꺼운 옷이나 수건은 속이 마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
  • ‘그늘+바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2의 말리기 구간
 냄새 난 옷 하나가 전체 옷장의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7. 다음부터 이런 상황을 예방하려면?

이번에 하루 넘게 마르지 않아서 냄새가 났다면,
다음부터는 빨래를 널기 전과 널고 난 후에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세탁 시 탈수 2회 설정
  • 빨래 간격은 손바닥 하나 들어갈 만큼 확보
  • 가장 두꺼운 옷은 맨가장자리 or 위쪽에 배치해 통풍 유도
  • 외출 시에는 창문+문 열기 + 선풍기 약풍 설정
 빨래는 널 때부터 마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냄새 없이 말릴 수 있습니다.

냄새 나는 빨래, 다시 세탁하지 않아도 살릴 수 있다

빨래가 하루 넘게 안 마르면 누구나 ‘다시 빨아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소개한 응급처치 7단계만 제대로 실천하면,
굳이 세탁기를 다시 돌리지 않아도 충분히 냄새 없이 빨래를 살릴 수 있습니다.

냄새의 원인은 단순히 시간이 아니라
1. 수분 잔류  2 공기 정체  3. 세균 번식 환경 때문입니다.

지금 냄새가 나는 그 빨래,
이제 다시 세탁하지 말고 살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