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주사 비용·효과·부작용, 총정리
출산 후나 폐경 이후, 갑자기 허리나 관절이 시큰거린 적 있으신가요?
그게 단순 피로가 아니라 ‘골다공증’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약 대신 주사 한 번으로 6개월 관리 가능한 골다공증 치료가 주목받고 있죠.
그래서 요즘 병원에서 ‘골다공증 주사 치료’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약을 매일 먹는 대신 주사 한 번으로 몇 달을 관리할 수 있다면, 솔깃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실제로 어떤 주사들이 있고, 효과와 부작용, 비용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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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주사, 왜 필요한가?
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병’이 아니에요. 뼈 속 미세구조가 무너지고 구멍이 숭숭 생기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질환이죠. 특히 출산 후 여성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때 방치하면 허리나 손목, 대퇴골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단순히 칼슘제를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골 흡수 억제제’ 또는 ‘뼈 형성 촉진 주사’ 같은 전문 치료가 필요해집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골다공증 주사 치료’예요.
골다공증 주사의 종류와 효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 (졸레드론산, 레클라스트 등)
가장 오래 사용된 주사로, 골 흡수를 억제하여 뼈 손실을 막는 방식입니다. 1년에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지속돼, 약 복용이 어렵거나 위장장애가 있는 분에게 좋습니다. 효과는 12개월 이상 유지되며, 골절 위험을 40~70%까지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데노수맙 주사 (프롤리아)
최근 가장 많이 처방되는 주사로, 6개월마다 한 번씩 맞는 자가주사형 치료제입니다.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골밀도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특징이 있죠. 단, 주사 중단 시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부작용이 적어,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이 추천됩니다.
테리파라타이드 주사 (포르테오)
기존 주사들이 뼈 파괴를 막는 데 집중했다면, 테리파라타이드는 새로운 뼈 형성을 촉진하는 유일한 주사입니다. 심한 골절 경험이 있거나 골밀도가 매우 낮은 경우에 사용되며, 보통 1~2년 정도 매일 자가주사 형태로 맞습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치료 효과가 뛰어나 중증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가장 강력한 옵션이죠.
골다공증 주사의 부작용은?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듯이, 골다공증 주사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아요.
- 비스포스포네이트: 일시적인 발열, 근육통, 드물게 턱뼈 괴사
- 데노수맙: 저칼슘혈증, 면역력 저하, 피부 발진
- 테리파라타이드: 어지럼, 메스꺼움, 일시적 혈압상승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이고 관리가 가능하지만, 주사 전 반드시 혈중 칼슘 수치와 신장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데노수맙(프롤리아)은 주기를 지키지 않으면 ‘골밀도 반동 감소’ 현상이 올 수 있으니 병원 예약일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골다공증 주사 비용과 보험 적용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비용이죠. 골다공증 주사는 종류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다릅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스포스포네이트(졸레드론산): 1회 약 7만~10만 원 (보험 적용 시 약 2~3만 원)
- 데노수맙(프롤리아): 1회 약 20만~25만 원 (6개월 간격, 보험 적용 시 약 6~8만 원)
- 테리파라타이드(포르테오): 월 30만~40만 원 수준 (일부 고위험군만 보험 적용)
💬 보험 적용 여부는 골절 경험, 폐경 여부, 골밀도 수치(T-score)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기준에 따라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T-score -2.5 이하 또는 골절 이력이 있으면 주사치료 보험 적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 예방 목적이라면 비급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1) 진단서에 ‘골다공증’ 명시 여부 확인
2) 골밀도 검사 수치 확인 (DEXA 기준)
3) 보험적용 코드 상담 후 주사 선택
골다공증 주사 후 생활관리 팁
주사를 맞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식습관, 운동, 생활습관이 함께 바뀌어야 효과가 유지돼요. 제가 병원에서 자주 듣는 기본 원칙은 아래 세 가지입니다.
- 칼슘 1000mg, 비타민D 800IU 이상을 매일 섭취
- 하루 30분 이상, 주 4회 걷기 또는 가벼운 하체 근력 운동
- 짠 음식·카페인·음주 줄이기 (칼슘 배출 원인)
그리고 중요한 건, 꾸준함이에요. 주사는 치료를 돕는 도구일 뿐, 뼈를 만드는 건 결국 우리의 생활이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골다공증 주사는 평생 맞아야 하나요?
아니요. 일반적으로는 2~5년 정도 치료 후 상태를 평가합니다. 골밀도가 회복되면 약 복용이나 관리로 전환하기도 해요. 다만 데노수맙(프롤리아)은 갑자기 중단하면 뼈 손실이 급격하므로, 반드시 의사 지도하에 조절해야 합니다.
Q2. 골다공증 주사 후 운동해도 되나요?
네. 오히려 가벼운 체중 부하 운동이 뼈 건강에 좋습니다. 단, 주사 직후 하루 정도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다음날부터 점진적으로 늘려주세요.
Q3. 출산 후에도 골다공증 주사를 맞아도 되나요?
수유 중에는 권장되지 않지만, 수유를 마친 후에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출산 후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경우, 의사 판단 하에 조기 치료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은 회복이 쉽지 않다.
골다공증은 조용히 찾아오지만, 한 번 골절되면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평소 운동과 식단으로 칼슘 섭취가 한계가 있다면, 전문적인 주사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 골밀도는 안전할까?”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만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 질병관리청.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 대한골대사학회. 골다공증 진료지침 제8판
- 국민건강보험공단. 골다공증 약제 급여 기준 안내
- 데일리안. “유튜버 랄랄, 출산 후 골다공증 심해져...” (2025.10)
- 대한정형외과학회 건강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