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쇼크 증상, 놓치면 생명까지 위협한다
갑작스럽게 몸이 무겁고 정신이 또렷하지 않은데 단순 피곤함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그것이 ‘고혈당 쇼크’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고혈당 쇼크는 혈당이 위험하게 높아지면서
심장, 뇌, 신장 같은 주요 장기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응급상황입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증상을 놓치면 단 몇 시간 안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혈당 쇼크 증상을 정확히 알고, 응급 대처법과 생활 속 예방 관리법까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고혈당 쇼크란 무엇인가?
- 고혈당 쇼크 주요 증상 단계별 구분
- 고혈당 쇼크가 생명을 위협하는 이유
- 고혈당 쇼크와 합병증의 연결
- 저혈당 쇼크와의 차이점
- 응급 대처법
- 생활 속 예방 관리법
- 자주 묻는 질문(FAQ)
- 고혈당 쇼크는 '조용한 살인자'
고혈당 쇼크란 무엇인가?
고혈당 쇼크는 혈당이 정상 범위를 넘어 극도로 높아졌을 때 발생하는 응급상황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또는 ‘고혈당 고삼투성 상태(HHS)’를 말합니다.
이 두 가지 모두 혈당이 지나치게 상승하면서 체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고, 신체 장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특히 HHS는 혈당이 600mg/dL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나이가 많은 환자에게서 치명률이 높습니다.
즉, 고혈당 쇼크는 단순히 혈당이 높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혈당 쇼크 주요 증상 단계별 구분
1단계: 초기 신호
- 극심한 갈증과 물을 아무리 마셔도 해소되지 않음
- 소변량 증가, 특히 밤에 자주 깸
- 두통과 집중력 저하
- 피로와 졸음, 무기력
2단계: 진행 신호
-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짧아짐
- 구토, 복통 등 소화기 증상
- 급격한 체중 감소
- 시야 흐림, 어지럼증
3단계: 위급 신호
이때는 단 1분도 지체하지 않고 119 또는 응급실로 바로 이동해야 합니다.
고혈당 쇼크가 생명을 위협하는 이유
고혈당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혈액이 끈적해져 혈관 벽에 손상을 주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혈전 위험을 높입니다.
이 과정에서 심장, 뇌, 신장이 동시에 손상됩니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일반인보다 2~4배 높고, 심부전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뇌졸중과 신부전 발생 가능성도 커져서 환자의 삶의 질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고혈당 쇼크와 합병증의 연결
고혈당 쇼크는 단순히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현상에 그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몸의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며 여러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근경색: 혈액순환 장애로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차단됨
- 뇌졸중: 뇌혈관 막힘이나 출혈로 인한 신경학적 손상
- 급성 신부전: 신장이 혈액 여과 기능을 잃어 전해질 균형 붕괴
- 심부전: 장기적인 고혈당이 심장 기능을 약화시킴
따라서 예방이 가장 확실한 치료이자 생명 보험입니다.
저혈당 쇼크와의 차이점
당뇨 환자가 혼란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저혈당 쇼크’와 ‘고혈당 쇼크’의 차이입니다.
둘 다 응급상황이지만, 증상 양상은 완전히 다릅니다.
| 구분 | 저혈당 쇼크 | 고혈당 쇼크 |
|---|---|---|
| 혈당 수치 | 70mg/dL 이하 | 300mg/dL 이상 (심각시 600mg/dL↑) |
| 주요 증상 | 식은땀, 손 떨림, 불안, 배고픔 | 갈증, 잦은 소변, 구토, 의식 저하 |
| 응급 대처 | 당분 섭취 | 수액·인슐린 투여 후 응급실 이송 |
응급 대처법
고혈당 쇼크가 의심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응급 조치를 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은 제한적이지만, 최소한의 응급 처치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물을 조금씩 섭취하게 합니다.
- 즉시 혈당을 측정하고 300mg/dL 이상이면 응급상황으로 간주합니다.
- 인슐린 치료를 받는 환자라면 의사 지시에 따라 투여합니다.
-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 절대 음식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119를 호출합니다.
- 응급실에서는 수액 주입과 인슐린 투여, 전해질 균형 회복 치료가 이뤄집니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위험하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생활 속 예방 관리법
고혈당 쇼크는 미리 생활 습관을 관리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수칙을 실천해 보세요.
- 하루 2회 이상 혈당 체크
-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 과식·폭식 피하고 정해진 시간에 균형 잡힌 식사
- 짜고 단 음식 줄이고 신선한 채소 섭취 늘리기
- 금연·절주 습관 들이기
- 정기 건강검진과 주치의 상담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혈당 쇼크는 혈당 몇에서 발생하나요?
대체로 300mg/dL 이상이면 위험하며, 600mg/dL 이상이면 응급상황으로 간주됩니다.
Q2. 저혈당 쇼크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나요?
동시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혈당 변동이 심한 환자는 두 상황 모두 반복될 수 있습니다.
Q3. 고혈당 쇼크가 오면 집에서 당분을 먹으면 되나요?
아닙니다. 그것은 저혈당 대처법입니다. 고혈당일 때는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4.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습관은?
꾸준한 혈당 측정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Q5. 당뇨가 없는 사람도 고혈당 쇼크가 올 수 있나요?
희귀하지만 가능합니다. 특히 급성 스트레스, 특정 약물 복용 시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혈당 쇼크는 '조용한 살인자'
고혈당 쇼크는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위험합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을 알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며, 응급 대처법을 숙지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