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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30대 여성도 피할 수 없는 '파제트-슈뢰터 증후군', 초기 증상은?

하루1팁 디렉터 2025. 8.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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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제트-슈뢰터 증후군

파제트-슈뢰터 증후군이란?

파제트-슈뢰터 증후군(Paget-Schroetter Syndrome)은 상지 심부정맥에 혈전이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특히 젊고 활동적인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빗장밑정맥(쇄골하정맥)이 외부 압박을 받아 좁아지면서 혈류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기는 메커니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정맥성 흉곽출구증후군(VTOS)과 관련이 깊으며,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선수, 무용수, 또는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에서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팔이 붓고 저릴 때 의심해야 할 질환

팔이 갑자기 붓고 통증이 심해지며 저림 증상이 동반될 경우, 단순한 타박상이나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고 악화될 경우, 심부정맥 혈전증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손의 감각 저하, 팔의 시림, 움직임 제한 등이 동반될 경우 파제트-슈뢰터 증후군의 초기 징후일 수 있으며, 조기에 진단하지 않으면 폐색전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파제트-슈뢰터 증후군

무용수가 겪은 실제 사례 분석

최근 미국 UCLA 의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33세 여성 무용수의 사례는 파제트-슈뢰터 증후군의 전형적인 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리허설 중 약간의 팔 통증을 느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했습니다. 하지만 5일간 통증과 부종이 점점 심해졌고, 손이 저리고 팔이 마비되는 증상까지 나타나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우측 상지의 심부정맥 혈전이 확인되었으며, 혈전 제거 수술과 항응고제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이처럼 조기 대응이 환자의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사례입니다.

파제트-슈뢰터 증후군의 원인과 위험요소

이 질환의 주요 원인은 흉곽 출구 부위의 해부학적 이상지속적인 팔의 반복 운동입니다. 빗장 아래를 지나가는 정맥이 압박을 받아 혈류가 원활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혈전이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발병 확률이 높습니다:

  • 운동선수, 무용수, 헬스 트레이너 등 상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사람
  •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흉곽 해부학 구조 이상이 있는 경우
  • 호르몬 요인이나 탈수, 과도한 음주 등으로 혈액 점도가 높은 경우

진단 방법 및 치료 과정

진단에는 디다이머 수치 검사, 초음파 혈관 검사, 흉부 CT 혈관조영술 등이 활용되며, 정밀 진단을 통해 혈전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합니다.

치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항응고제 치료: 아픽사반 등 경구 항응고제를 사용하여 혈전의 성장을 억제
  • 혈전용해술: 혈전을 직접 녹이는 약물 치료(헤파린, 알테플라제 등)
  • 정맥성형술 및 수술적 감압술: 압박받는 정맥을 확장하거나 제거

중요한 점은, 혈전이 폐로 이동해 폐색전증으로 악화되기 전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방 방법과 주의사항

파제트-슈뢰터 증후군은 드물지만 심각한 질환이므로, 상지 활동이 많은 사람은 평소 팔과 어깨 스트레칭, 혈액 순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

  • 장시간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은 피한다
  •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 팔이나 손이 저리거나 붓는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 흡연과 과음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이외에도 가족력이나 이전에 혈전 이력이 있다면, 전문가와 정기적인 건강 체크를 권장합니다.


팔 붓기와 통증, 그냥 넘기지 마세요

파제트-슈뢰터 증후군은 무시할 수 없는 정맥 질환입니다. 팔이 붓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혈전 가능성을 의심하고 빠르게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운동을 즐기는 여성, 혹은 직업상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예방법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번 사례는 건강해 보이는 사람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며, 누구나 자신의 몸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책임이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건강 인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상 증상이 느껴질 땐 주저 말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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